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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재활해보니 '효과'… 장애인 일상 복귀 도울까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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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웨어러블 로봇이 하지마비 환자의 재활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실증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재활뿐 아니라, 전신마비 환자들의 걷기도 도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머지않아 장애인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날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혜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하지마비 환자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로봇에 탑재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환자에게 부족한 만큼의 보조력을 더해 걷기를 도와줍니다.

재활을 마치면 화면에 기록이 나타나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8일, 착용형 로봇을 재활병원에 도입해 실증한 결과 재활 훈련에 웨어러블 로봇이 탁월한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동욱 /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보행의 속도, 보폭, 발걸음 수 등 모든 지표에서 향상을 보였는데 특히 보행 지구력 부분에서는 50~600% 증가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한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9월,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 : 내년 정도에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해외 진출은 내년 초에
말레이시아에서 사용 환경을 보면서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CE나 FDA도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활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은 상용화됐지만, 일상에서 착용하는 '보행 보조용' 로봇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 :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많이 준비되어있는 상황인데, 사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부분만 필요한 게 아니라

보험 급여 같은 사용 환경에 대한 정책 등이 마련되어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업체와 의료진은 실증 연구를 통해 재활 보조용 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보행 보조용 로봇도 상용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동욱 /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앞으로는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에게 보행을 보조하는 로봇 보조기로써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로봇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이 하지마비나 전신마비 환자들에게 일상 복귀를 돕는 날개가 되어줄지 주목됩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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